가수 출신 CEO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범수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치러졌다.
30일 오후 을지로 6가의 에스티아웨딩컨벤션에서는 베트남 출신의 신부를 맞이한 다문화가족 3쌍이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자녀 양육과 문화 적응 등의 문제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랑신부가 여성가족부 산하의 전국 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의 주최로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김태욱 대표의 ㈜아이웨딩네트웍스는 모든 결혼식 준비를 맡았고 영화배우 이범수는 작년 7월 치러진 본인의 결혼식 축의금을 선뜻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이 날 결혼식을 직접 찾아 늦깎이 새신랑신부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한 여성가족부 백희영 장관이 주례를 맡아 “배려와 이해의 마음으로 서로 보살펴 주는 것이 진정한 결혼의 밑거름이며, 신부가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 고 당부했다.
김태욱 대표는 “코리안 드림을 품에 안은 많은 외국인들이 현실과는 다른 환경에 가슴 아파하며 한국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낀 적이 많다. 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진정한 행복을 주고 싶은 마음에 본 행사를 후원하게 되었다. 사랑과 이해로 감싸 안아 양쪽 문화에 모두 귀감이 될 수 있는 가정이 되시길 빈다”고 밝혔다.
영화배우 이범수는 “이 세상의 어떤 결혼이든 축복받아야 하며,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아이웨딩네트웍스는 다문화가족 결혼 지원과 더불어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많은 외국인들에게 진정한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issue@osen.co.kr
<사진> 여성가족부, ㈜아이웨딩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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