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복귀'한희, 넥센전 1이닝 3K 완벽투…엔트리포함 가능성 높여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3.30 15: 54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LG 트윈스 우완투수 한희(22)가 부상에서 회복하며 개막전 엔트리 포함 가능성을 높였다.
한희는 30일 오후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 3-5로 뒤지던 7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희는 지난 1월부터 지속된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 좋은 공을 뿌렸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말미에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재활을 거쳐 오늘 첫 경기에 출장했다.

불펜에서부터 씽씽하게 공을 던진 한희는 7회 넥센 첫 타자 고종욱을 상대로 3구 삼진을 잡아냈다. 초구 직구에 이어 슬라이더로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 몸쪽 꽉 찬 직구로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넥센 4번타자 강정호를 상대로 직구, 투심, 슬라이더를 건진 뒤 풀카운트에서 홈플레이트에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한희는 세 번째 타자 장영석에게는 각도 큰 슬라이더로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한희는 제구가 모두 낮게 형성됐으며 직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투심까지 고루 구사했다.
한희가 마운드에 오르기 전 불펜에서 공을 직접 받아본 불펜 포수 양원근은 "오늘 한희는 공이 낮게 제구 됐다"면서 "일본 스프링캠프 때 보다 공이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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