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30 16: 41

-치료 중단 시 다시 악화되기 쉬워
지난 여름, 손가락 마디에 약간의 통증과 함께 관절사용에 불편함을 느낀 A(43, 여)씨는 자택 근처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가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다행히도 A(43)씨는 발병 초기에 병원을 찾아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병세 역시 급속한 속도로 호전되기 시작하였다.
A(43)씨는 점차 손가락 마디에 별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되자, 스스로가 완치되었다고 판단하였고, 더 이상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지 않았다. 하지만 추가적인 치료를 받지 않은 A(43)씨는 다시금 이내 손가락 관절에 전보다 더 심한 강도의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A씨처럼 류마티스 관절염이 일시적으로 체내해서 활동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히 볼 수 있는 관절의 염증이 아니다. 단순한 관절질환이 아니며, 관절의 변형을 동반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시작되면, 활막 조직이 혈액으로부터 여러 가지 염증세포들로 이루어진 판누스라는 덩어리를 형성하고 이것이 연골을 파괴하고 관절의 변형을 가져오며 관절주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도 약하게 만든다.
류마티스의 어근인 ‘류마’는 강직, 통증 ,피로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 부분 또한 순간적이고 일시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실상, 류마티스 관절염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질환이 아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은 일반적인 염증들보다 훨씬 강력한 편이며 발생하는 원인을 현재까지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미지인 부분이 많은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로 유명한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히 신체의 방어 작용인 염증과는 다르게 신체를 파괴하거나 변형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이와 더불어 추가적인 신체적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절대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며, 한번 발병한 경우 평생 악화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시적으로 증상완화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기전을 정상적으로 돌리기 위해 일정기간 이상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라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볍게 여기고 치료가 늦어져 병세가 악화된 경우에는 신체의 일상적인 활동이나 거동이 불편해 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관절에 변형까지 찾아 올 수 있다. 만약 실제로 그러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면 직업 상의 문제나 일상생활에서 곤란함을 겪게 됨과 더불어 가정의 화목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질환이 발생 하였을 시 조기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더욱 중요한 부분은 치료과정에서 통증이 잦아드는 시점에서 스스로 완치로 판단하여 치료를 중단하거나 해서는 안된다. 몸이 스스로 유지 할 수 있을 정도가 되기 전까지는 계속적인 치료와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여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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