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사만 CMA 예금자 보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30 17: 43

- 돈 좀 법시다(자산관리)
[이브닝신문/OSEN=박형준 AFPK 공인재무설계사]  어떤 형태의 CMA(자산관리계좌) 상품이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단기적으로 현금을 보유할 때 일반 보통예금통장에 목돈을 넣어두게되면 1년에 0.1~0.2%의 이자가 생기지만, 종금사나 증권사의 CMA를 이용하면 1년에 세전 연 2~3%대의 이자수익이 생긴다. 이러한 이유로 CMA계좌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펀드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모든 사람이 CMA계좌를 가지게 됐다. 하지만 종금사와 증권사의 CMA계좌의 특성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적다.

증권사나 종금사의 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CMA계좌는 필수로 개설하게 된다. 하지만 종금사 CMA와 증권사 CMA는 예금자보호의 적용에서 큰 차이점을 갖는다. 종금사의 CMA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반면 증권사의 CMA는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 또 하나의 큰 차이점은 종금사의 CMA는 CD(양도성예금증서), CP(기업어음), 국공채에 투자하지만, 증권사의 CMA는 RP(환매조건부채권), MMF(머니마켓펀드)에 투자한다.
단기자금이라 할지라도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예금자보호가 가능한 종금사 CMA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증권사의 CMA를 이용한다면 공격적인 투자자는 매매차익을 통해 수익을 지급하는 MMF형을, 확정금리를 선호한다면 RP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RP형과 MMF형 확정금리와 실적배당이라는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투자처는 모두 채권으로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투자기간으로 볼 때 초단기는 MMF형이 유리하고 3~6개월 이상의 예치를 할 예정이라면 RP형이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CMA를 선택할 때는 이용의 편의성도 고려해야 한다. 영업점 수가 많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자유로운 입출금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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