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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신문/OSEN=배기원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시장이 호·악재를 동시에 품고 상승하고 있다. 리비아사태와 일본 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승세는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시장의 정상적인 PER밴드는 8~12배 사이다. 올해 가이던스 기준 현재 10배 안팎 밸류를 형성하고 있다. 밸류박스의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이 시점에서 연초에 예상했던 가이던스가 ‘낮아질 것인지’ ‘높아질 것인지’ 반문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 당장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여러 변수들의 방향은 아래쪽에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환율은 1100원대로 하향안정화돼 있다. 재스민혁명에 의해 유가는 상승쪽에 무게중심이 더 실린 상황이고, 일본지진으로 인해 IT주식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결국 지수는 상승에 갭을 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수인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이 6월 정도로 예정돼 있다. 미국은 경기부양책이 끝날 때마다 주가약세가 이어진 경험이 있다.
기술적으로 최근에 가장 유용한 보조지표는 MACD다. 역대 MACD의 지표를 살펴보면 큰 저점이 반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일본지진으로 인한 저점은 이미 확인하고 올라왔고, 과거 패턴대로라면 시장은 지금과 비슷하게 강한 상승랠리를 보였다. 다만 이러한 저점 확인후 고점도 비슷한 구간에서 형성되는것을 알수 있다. 아직은 상승여력이 남았지만 고점에 거의 다른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시장은 펀더멘털이나 기술적으로 2100선까지의 상승은 열어두어야 한다. 다만 전략적으로는 2090선 이상에서는 적극적인 매매전략보다 현금확보전략이 더 나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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