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을 내리면 건선치료가 된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3.30 17: 45

 끝이 보이지 않는 멀고도 험난한 건선과의 사투, 대다수의 건선 환자들은 호전되었다가 다시 악화되는 악순환을 거듭하는 건선과의 싸움에 지칠 대로 지쳐있다.
이처럼 건선치료가 힘든 이유는 현재까지도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약물, 피부자극, 건조, 상기도 염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건선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추측 할 뿐,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서 이다.
 

치료는 피부 트러블을 진정 시키는 크림타입의 국소치료와 광선치료,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몸안의 열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들어 건선환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도 변화된 식습관이 몸속의 열을 높이기 때문 이라고 한다.
과거 채식위주의 식사를 할 때는 건선 환자들이 드물었지만 현재는 잦은 육류섭취와 튀긴 음식, 회, 인스턴트 식품 등이 우리 몸속에 많은 열을 축적시키고 이렇게 축적된 열이 어느 한계점에 이르면 서서히 혹은 갑자기 피부에 반응을 나타내는데 이것이 바로 건선이라는 것이다.
또한 직장 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지나친 과로 등도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한다.
건선클리닉 강남동약 한의원 이기훈원장은 “실제로 건선 환자들은 몸속의 양기가 높고 스트레스도가 높다.” 며 “몸안의 열을 일반인과 같이 낮춰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면 피부치료를 따로 하지 않아도 건선이 사라진다.”고 설명하며 체열진단기를 통해 몸의 온도 변화에 따라 건선이 치료되는 것을 보면 열과 건선의 관계가 증명이 된다고 한다. 
체열진단기로 온도를 측정했을 때 건선 부위와 건선이 없는 부위의 온도차이가 심하면 심할수록 증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경우 대부분 건선이 있는 부위의 피부 색깔이 진한 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위를 통해 열이 많이 빠져나온다는 것을 의미 한다며, 몸의 열을 정상으로 내리는 치료가 진행되면 건선이 있는 부위와 없는 부위의 온도차는 서서히 줄어들게 되고, 피부도 함께 좋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그동안 건선 치료를 위해 다양한 피부치료를 했지만 계선 되지 않아 지쳐있다면 몸에 열을 낮추는 노력을 통해 건선을 떨쳐내 보는 것은 어떨까.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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