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투수 서재응(34)이 실전도중 허벅지 통증을 일으켰다.
서재응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선발등판했으나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국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오른쪽 허벅지 뒤쪽의 근육통으로 보인다. 확실한 결과는 31일 오전 판명된다.
홍팀 선발투수로 등판한 서재응은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김선빈의 기습번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커버 플레이를 못했다. 허벅지에 통증을 일으킨 것이다. 이범호에게 볼 한 개를 던지고 이강철 코치의 지시를 받고 등판을 마쳤다.

서재응은 매년 허벅지 근육통으로 공백을 가졌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장기 공백을 불러올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서재응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예전과 달리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조범현 감독은 "좀 더 지켜봐야겠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향후 선발 등판여부는 상태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기로 했다. 서재응은 개막 이후 다음주 대전 한화전 등판이 예상됐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연기될 수도 있다.
서재응은 "어제부터 조금 안좋았지만 오늘은 마지막 실전이어서 감을 잡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개막을 앞두고 이런 일이 일어나 아쉽다. 아무일 없이 예정대로 등판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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