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은 강했다.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현대건설이 공수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황연주가 13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서 도로공사를 꺾고 올라온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서도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황연주를 비롯해 케니(13점), 양효진(12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한송이(11점), 미아(10점)가 분전한 흥국생명에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6-5서 황연주, 케니, 윤혜숙의 공격으로 연속 4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케니는 1세트서만 9점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미아가 1세트서 공격 성공률이 20%까지 떨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세트서 현대건설은 케니와 황연주의 강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블로킹이 살아나며 상대를 압도했다.
현대건설은 17-14서 케니, 윤혜숙을 앞세워 연속 5득점을 올리며 2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 현대건설은 윤혜숙, 케니, 김수지, 박슬기가 고른 득점을 올렸다.
용병이 빠진 3세트서 흥국생명은 한송이와 전민정이 공격을 이끌며 8-3으로 앞서 나갔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공격과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9-10까지 따라붙었다. 현대건설은 16-19서 황연주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점 차로 다가섰다.
황연주는 20-21서 천금같은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고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상대의 범실과 염혜선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갔다. 현대건설은 24-23서 양효진이 속공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ball@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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