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적한 13개 판정 중 4개가 오심으로 인정됐다".
서울 삼성의 한 관계자가 30일 저녁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밝힌 얘기다.
삼성은 지난 29일 하루 앞서 전주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판정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아래 KBL 측에 심판설명회를 요청한 바 있다. 그 요청에 따라 30일 오후 2시 KBL센터에서 심판설명회가 열렸고, 일부 판정에 문제가 있었음이 확인된 것.

삼성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오심으로 인정된 4개 판정에는 승부처였던 1차 연장전 판정 2개가 포함됐다. 삼성이 82-80으로 앞서고 있던 1차 연장전 종료 14초 전 임재현의 슛이 빗나가는 순간 강은식이 이규섭을 잡아끈 장면, 이어진 상황에서 크리스 다니엘스가 슛을 던질 때 추승균이 김동욱에게 팔꿈치로 민 상황이다.
삼성 관계자는 "심판설명회에서 오심이 인정됐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어떤 이익을 바라고 심판설명회를 요청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번 심판설명회를 통해 심판들이 더욱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판설명회에 대해 KBL 측은 "심판설명회는 우리가 밝힐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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