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및 국가대표 마라톤 감독)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제패를 기념하는 2011년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전국마라톤협회 주관, 삼척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4월3일(일요일) 오전 9시 삼척 엑스포광장을 출발, 구 7번 국도를 따라 맹방~궁촌을 거쳐 황영조의 고향인 초곡에 이르는 근덕면 해안 코스로, 동해안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대회는 5㎞ 걷기 및 건강달리기, 10㎞, 하프 코스, 풀 코스 등으로 나뉘어 열리며 종목별로 지정된 반환점을 돌아 삼척시 엑스포 광장으로 골인하게 된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매년 휴가 시즌인 8월 첫째주 일요일에 개최됐으나 무더운 날씨로 인해 많은 선수의 참가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마라톤 시즌인 4월로 앞당겼다. 황영조 감독은 이번 대회에 앞서 서울과 대전 등지에서 마라톤 교실을 개설,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의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대회 주최측이 밝혔다.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회 하루 전인 4월2일 삼척종합운동장에서 황영조, 김완기 감독 등이 참가한 가운데 푸짐한 상금과 경품을 걸고 5㎞ 트랙 단축마라톤 대회도 연다.
이성모 삼척시 문화공보실장은 “삼척은 근덕면 궁촌~용화 해안을 따라 개설된 해양레일바이크와 천년의 신비를 자랑하는 환선굴, 대금굴, 준경묘, 영경묘 등 관광 명소가 즐비한 고장”이라며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 여러분을 환영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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