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가 골밑장악에 성공한 신한은행이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1승만 남겼다.
안산 신한은행은 30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24득점을 올린 하은주의 활약에 힘입어 KDB생명에 67-63으로 승리를 거두며 5전 3선승제 시리즈서 2연승에 성공했다.
1차전을 내줬던 KDB 생명은 골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며 신한은행을 압박했다. 2차전마저 지면 안 되는 KDB 생명은 신한은행에 근소하게 앞서면서 4쿼터 초반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전주원의 자유투가 림에 작렬하며 53-5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또 김단비가 3점슛을 내리꽂으면서 역전했다. 하은주가 리바운드도 따내면서 강영숙에게 적절한 패스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하은주는 득점에서도 기여했다.
KDB생명은 종료 53초 전 신정자의 득점으로 1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공격 리바운드를 3차례나 거듭 잡아내면서 종료 24초 전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트려승리를 거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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