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준비한 것들이 잘 됐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황연주가 13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서 도로공사를 꺾고 올라온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서도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황연주를 비롯해 케니(13점), 양효진(12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한송이(11점), 미아(10점)가 분전한 흥국생명에 승리했다.
경기 후 황현주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가진 보름 간의 시간 동안 서브, 서브 리시브, 블로킹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승인을 꼽았다.
이어 황 감독은 "첫 경기 치고는 만족스러운 경기다. 양효진이 시즌 마지막 라운드서 블로킹 감각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감각을 살리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은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런 징크스에 대해 황현주 감독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징크스를 올해 깨보겠다"며 "4연승을 기록하면 좋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우리가 유리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ball@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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