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케니,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열의 높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30 19: 43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열의가 높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황연주가 13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서 도로공사를 꺾고 올라온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서도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황연주를 비롯해 케니(13점), 양효진(12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한송이(11점), 미아(10점)가 분전한 흥국생명에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통합 우승에는 실패했다. 현대건설 선수들은 지난해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황연주는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정신적 무장이 잘 돼 있다. 기필코 하겠다는 마음이 강해 1차전서 침착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한 마음으로 작년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팀 분위를 전했다.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챔프전을 치르는 케니는 "지난 시즌 챔프전서는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다. 올 시즌에는 정신적으로 잘 무장이 돼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 우승은 나 자신에게도 큰 영광이다"며 우승에 대한 결의를 전했다.
케니는 경기에 집중하고 자신감을 갖기 위해 경기장서 '나는 할 수 있다'는 주문을 마음 속으로 외운다고 한다. 케니는 "15일 동안 팔을 높게 뻗어 타점 높은 공격을 할 수 있는 연습을 했다"며 챔피언결정전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우승에 대한 열정은 고된 훈련으로 이어졌다. 시즌 후반 블로킹 감각이 떨어진 양효진은 "준비하는 기간 동안 블로킹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챔프전 이틀 전부터 블로킹 감각이 살아났다"며 밝게 웃었다.
ball@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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