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와 격돌' 허재, "정규리그와 PO는 달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30 21: 26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는 다르다".
허재 KCC 감독이 30일 저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7-81 대승을 거둔 뒤 꺼낸 얘기다.
이날 승리로 오는 4월 5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는 허재 감독은 정규리그 상대 전적(1승 5패)을 의식한 듯 "전자랜드를 상대로 베스트5로 뛰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허재 감독은 "전자랜드와 경기를 치르기 전에 어떤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전제한 뒤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좋아졌고,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었다. 우리 농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허재 감독은 전자랜드의 키 플레이어로 꼽히는 문태종에 대한 경계심은 드러냈다. 문태종은 올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7.4득점 5.1리바운드 3.2도움을 기록한 선수. 승부처인 4쿼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해결사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이에 대해 허재 감독은 "문태종을 막지 못하면 다른 선수들까지 살아난다. 문태종을 어떻게 봉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허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신명호에 대해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에 돌아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러닝을 시작했다"고 복귀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