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4월 2일 개막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 엔트리 26명을 확정했다.
LG는 30일 오후 6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10명, 야수 16명을 개막 2연전 카드로 제출했고, KBO는 31일 아침 개막전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개막전 선발은 '파이어볼러' 새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28)가 등판한다. 최고구속 160km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리즈가 막강 두산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궁금하다. 여기에 일요일 선발로는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손톱에 물집이 생기기 전 4⅔이닝을 무실점호투한 박현준이 등판한다.

중간 계투진에는 김선규, 신정락 두 사이드암 투수와 이동현, 임찬규, 이대환, 김광수가 우완 투수를, 오상민과 이상열을 좌완 불펜 자원으로 나선다. 전날 넥센과 연습경기 때 등판해 호투한 한희와 박동욱은 4월 1일 잡혀있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먼저 출전한 뒤 상황에 따라서 다음주에 1군에 합류할 수도 있다.
야수 전력은 탄탄하다. 타자들 가운데서는 '큰'이병규가 30일 1군에 합류했다. 시범경기 초반 맹타를 휘두르던 이병규는 2주 정도 1군을 떠나 있었다. '택근V'이택근은 허리 근육통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면서 여전해 재활군에 머물고 있다.
박용택, 조인성, 이진영 등의 중심타선과 더불어 정의윤가 양영동 모두 1군에 포함됐다. 이택근을 대신해 서동욱이 포함됐고, 오지환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비가 뛰어난 윤진호도 넣었다. 포수 백업으로는 심광호와 윤상균이 들어갔다.
두산과 잠실 개막전에서 팽팽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LG는 4월 5일부터 있을 잠실 SK 와이번스와 홈 개막 3연전에는 주키치와 심수창 등의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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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시즌 LG 트윈스 엔트리 정리
▲투수: 레다메스 리즈, 박현준, 김광수, 이동현, 김선규, 신정락, 오싱민, 이상열, 임찬규, 이대환.
▲야수: 조인성, 심광호, 윤상균, 서동욱, 박경수, 김태완, 정성훈, 오지환, 윤진호, 박용택, '큰'이병규, 정의윤, 이대형, 양영동, 이진영, 이학준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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