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이 한일전을 제안했다.
호시노 감독은 지난 30일 일본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대지진의 참화를 겪은 일본 동북부 지방의 재건 지원을 위한 한일전을 개최를 제안했다. 그는 "시기나 장소에 관계없이 일본대표와 한국대표의 올스타전을 열면 어떨까"라면서 새로운 구상을 밝혔다.
호시노 감독의 일본 올스타전의 센다이 개최를 제안하면서 야구 한일전을 추가로 거론한 것이었다. 호시노 감독은 센다이에서 올스타전을 한다면 동북부 지방의 이재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야구 한일전도 이같은 맥락에서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야구 한일전은 일본 NPB측이 개최를 준비중이었다. 2014년 WBC 대회 준비를 위해 대표팀이 격돌하는 한일전을 계획했고 한국 KBO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지진으로 일본야구의 일정이 20일 가량 지연되면서 개최가 불투명하다.
한편, 라쿠텐은 4월29일 본거지 센다이의 K스타 미야기구장에 복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4월12일 개막 이후에는 간사이 지역의 고시엔구장과 호토모토 고베 구장을 임시 본거지로 이용하게 된다.
sunny@osen.co.kr
<사진>2008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서 한국에 패한 뒤 호시노 일본 대표팀 감독이 김경문 감독과 악수를 나누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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