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의 인기, 그리고 연기력에 있어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세 명의 여배우들이 올해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김하늘은 영화 ‘블라인드’ ‘너는 펫’, 하지원은 영화 ‘7광구’ ‘코리아’, 손예진은 영화 ‘오싹한 연애’ ‘타워’ 등 각각 2편의 영화로 올해 스크린을 휘저을 예정이다.
김하늘은 현재 스릴러 영화 ‘블라인드’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 작품은 끔찍한 범죄현장의 유일한 목격자가 ‘시각장애인’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되는 휴먼스릴러.
김하늘은 ‘블라인드’에서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이 놀랍도록 뛰어난 경찰대생으로 사건 해결의 키를 쥔 매력적인 여주인공 역을 맡았다. 상대역으로는 유승호가 나서 김하늘의 눈이 되어 활약을 펼친다.

‘블라인드’의 촬영을 끝내자마자 김하늘은 장근석과 달달 로맨스를 펼친다. 영화 ‘너는 펫’의 촬영에 바로 돌입하는 것. ‘주인과 펫’으로 만난 남녀가 단순한 사랑을 넘어 내면의 성장을 찾는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는 '너는 펫'에서 김하늘은 여자주인공 ‘지은이’ 역을 맡았다. 미모와 능력을 모두 갖춰 시기의 시선을 한 몸에 받지만 유독 대인관계와 연애에 있어서는 ‘숙맥’인 여인이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하지원도 연이어 2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먼저 여름에 개봉할 작품은 100억대 블록버스터 ‘7광구’이다. 이 작품은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린 3D 블록버스터.
‘7광구’는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이한위 , 박철민, 송새벽, 차예련 등의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2009년 여름 천만 신화를 이룬 ‘해운대’의 JK필름이 제작을 맡고, 2007년 개봉해 725만명을 불러 모은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하지원은 탁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영화 ‘코리아’의 여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낙점된 것.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우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하지원이 일찌감치 현정화 역에 낙점됐으며 배두나는 북한 선수인 이분희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해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와 로맨스를 펼쳤던 손예진이 올해는 영화 ‘오싹한 연애’에서 이민기와 달달 로맨스를 펼친다.
영화 ‘오싹한 연애’는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로 귀신을 보게 된 여자 여리와 귀신과 마술하는 남자 조구의 스릴 넘치는 연애담을 그린 영화이다. 제목처럼 오싹한 코드가 숨겨져 있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독특한 재미와 볼거리를 기대케 한다.
이후 손예진은 생애 처음으로 블록버스터물에 도전한다. 영화 ‘타워’에 설경구 김상경과 함께 주연으로 낙점됐다. ‘타워’는 도심 속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 그 거대한 불길과 맞선 목숨 건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화려한 휴가’에 이어 올 여름 개봉을 앞둔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까지, 충무로의 흥행 주역으로 떠오른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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