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흥행신화를 만들어낸 대표 감독들이 대거 귀환한다. ‘과속스캔들’로 830만 흥행신화를 세운 강형철 감독의 ‘써니’와 올 여름 개봉을 앞둔 김지훈 감독의 ‘7광구’, 장훈 감독의 ‘고지전’까지. 2011년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영화팬들에게 즐거움이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로 830만 관객 동원이라는 엄청난 흥행돌풍을 몰고 온 강형철 감독이 올 봄, 칠공주 프로젝트 ‘써니’로 돌아온다. ‘써니’는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 이야기. 전작 ‘과속스캔들’에서 과속 패밀리가 구성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믹한 이야기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그가 ‘써니’에서는 학창시절 소중한 친구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김지훈 감독은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한 김상경, 이요원 주연의 영화 ‘화려한 휴가’로 725만이라는 기록할 만한 흥행스코어를 남긴바 있다. 그가 3D블록버스터 ‘7광구’로 오랜만에 관객들을 찾는다.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7광구’는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작년 9월 말 본 촬영을 마쳤으며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8년 ‘영화는 영화다’ 130만, 2010년 ‘의형제’ 550만 관객동원으로 흥행불패 감독 대열에 오른 장훈 감독이 올 여름 ‘고지전’으로 돌아온다. 모두가 전쟁을 멈춘 ‘1953년’, 단 한 순간도 전쟁을 멈출 수 없었던 ‘애록고지’에 남겨져야 했던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휴먼대작이다. 고수 신하균 김옥빈 등이 주연으로 나선 ‘고지전’은 지난 3월 3일 크랭크업해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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