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도맡아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키스의 동호가 최근 5개가 넘는 주연 제의를 받고도 이를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화 '이층의 악당'으로 충무로 데뷔식을 가진 그는 이후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 5개 이상의 러브콜이 왔지만 그는 주연 자리는 모두 고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최근 아이돌 스타들이 곧바로 드라마 주연자리를 꿰차는 것과 비교해볼때, 상당히 이례적인 결정이다.

이는 차근차근 성장하겠다는 동호의 의지가 작용한 부분이라는 전언이다. 동호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과 만나 "동호가 자신에게 아직 모자란 점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작은 역할부터 조금씩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해서, 너무나 아쉽지만 큰 역할들을 고사해야 했다. 앞으로 성장하게 되면, 보다 더 자신있게 큰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호는 주연 대신 작지만 임팩트 있는 역할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최근 개봉한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와 현재 방영 중인 MBC '로열 패밀리'를 통해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서는 유인나를 괴롭히는 깜찍한 고등학생 역으로, '로열 패밀리'에서는 재벌가에서 일찍 철이 들어 냉정해진 고등학생 역으로 염정아와 호흡을 맞췄다. '이층의 악당'에서는 고등학교 킹카 역할을 맡았다.
한편 동호는 지난 30일 공개된 유키스의 신곡 '0330' 뮤직비디오에서 첫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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