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아픈 연기하니 실제로 아팠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3.31 09: 21

영화 ‘나는 아빠다’의 김새론이 “아픈 연기를 하니까 실제로 아팠다”고 밝혔다.
영화 ‘여행자’‘아저씨’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새론. 영화 ‘나는 아빠다’에서는 김승우와 부녀 사이로 나와, 아빠에 대한 아픔과 심장의 아픔을 함께 가지고 있는 딸 ‘민지’로 분했다. 그러다 보니 서서 연기하는 것보다 아파서 누워 있는 연기가 대부분이었다.
어떤 배우들은 아파서 누워 있는 연기는 “자면 된다.”라고 하며 가장 쉬운 연기였다고 말하곤 하지만, 김새론에게는 제일 어려운 장면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땡볕에 계속 누워 감정 연기를 펼쳐야 했던 옥상 촬영 장면은 더 어려웠다고. “심장이 아픈 민지를 연기하다 보니 저도 촬영 기간 내내 아팠어요.”라고 말하는 김새론의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도 알 수 있다.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에 말문을 닫아버린 어린 딸의 원망 섞인 표정, 병마와 싸우며 거칠게 내쉬는 호흡, 엄마에 대한 그리움의 눈빛 등 아이 같지 않은 절제된 감정 연기를 할 때면 보여지는 일명 ‘새론이 표정’은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할 정도였다.
또한 다른 아역 배우들과는 달리 부모님을 촬영장에 동행하는 것을 꺼리는 김새론. 부모님이 곁에 있으면 연기에 집중이 잘 안 된다며 배우로서의 욕심을 내비치는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번 대한민국을 딸바보 신드롬으로 이끌 김새론이 연기한 영화 ‘나는 아빠다’는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거침없이 해내는 형사 한종식(김승우 분)이 딸 민지(김새론 분)를 살릴 마지막 희망이 자신 때문에 모든 걸 잃고 복수하려 덤벼드는 나상만(손병호 분)에게 있음을 알게 되고, 지키기 위한 치열한 대결을 통해 두 아빠의 가슴 찡한 부성애를 그린 액션 드라마이다. 4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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