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선이 최정예 타선으로 개막을 맞이하게 된다.
조범현 감독은 31일 발표된 2011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에 외야수 나지완(26)을 포함시켰다. 오른손 통증으로 재활을 펼쳐왔고 개막전 진입이 불투명했으나 1군에서 실전을 치르는게 낫다 싶어 복귀를 결정했다.
나지완은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손바닥 통증으로 중도 귀국했다. 이후 재활군에서 꾸준히 재활을 해왔고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때문에 개막을 2군에서 맞고 실전을 거쳐 복귀 일정이 잡혀있었다.

지난 30일 경산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2군경기에 나섰지만 성적은 4타수 무안타. 그러나 조범현 감독은 일단 실적있는 나지완을 1군에 합류시켜 개막 타선을 보강하기로 했다.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2009년 한국시리즈 MVP 나지완은 부진과 무릎부상까지 겹쳐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량과 짧은 스윙으로 전환해 재기를 노렸다. 뜻하지 않는 부상으로 주춤했다.
이로써 KIA는 부상을 안고 있던 타자 가운데 김원섭(허벅지 근육통)을 제외하고 모두 개막전을 1군에서 맞이하게 됐다. 이용규, 최희섭, 안치홍 등이 부상으로 우려를 안겨주었으나 모두 복귀했고 KIA는 정예타선을 내세워 개막 2연전 사냥에 나서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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