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1분기 최고 가수 등극 '목소리 열풍의 시작'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3.31 10: 05

가수 아이유의 히트곡 행진이 2011년 1분기 온라인 음악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는 1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한 '소리바다 2011년 1분기 국내가요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1분기 종합차트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가수는 바로 '대세' 아이유다.
아이유는 ‘좋은 날’을 1위에 올려놓고, ‘Someday(썸데이)’,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각각 4위와 7위에 올려놓는 저력을 보여줬다. 종합차트에서 복수의 곡을 올려놓은 아티스트는 아이유가 유일하다.
지난 해  12월에 발표된 아이유의 ‘좋은 날’은 올해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소리바다 스트리밍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KBS 2TV ‘드림하이’ OST로 사용된 ‘Someday(썸데이)’와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 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도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부문에서 모두 고른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좋은 날’에 이은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아이유 외에도 드라마 OST 초강세 속 현빈 '그 남자'가 높은 인기를 구가했으며 그룹 빅뱅은 스페셜 유닛 GD&TOP, 승리의 솔로 활동에 이어 미니앨범 4집 발매로 꾸준한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다. 올 1분기 유일하게 2주 연속 소리바다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한 빅뱅의 ‘투나잇(TONIGHT)’은 종합차트에서도 8위를 차지했다. 또한 GD&TOP의 ‘HIGH HIGH(하이 하이)’ 역시 스트리밍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10위를 기록, 빅뱅의 그룹 및 개별 활동의 초절정 인기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걸그룹 중 유일하게 종합차트 3위에 이름을 올린 시크릿은 ‘샤이보이’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1월 초에 선보인 ‘샤이보이’는 8주 동안 소리바다 주간차트 20위권에 머물며 롱런했다. 이 밖에 3월부터 시크릿의 멤버 송지은이 디지털싱글 ‘미친거니’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2011년 시크릿의 활동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룹 출신 솔로 가수로 지나(G.NA)와 이현은 종합차트 베스트 10 진입에 성공했다. 종합순위 6위에 랭크된 지나(G.NA)의 ‘Black & White(블랙 앤 화이트)’는 1월 넷째 주 소리바다 주간차트에 진입한 이후 8주째 20위권을 유지하는 한편, 종합차트 9위를 차지한 이현의 '내꺼중에 최고'도 6주째 20위권을 지키며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윌도 ‘기가 차’와 ‘가슴이 뛴다’로 지난 1월 넷째 주와 3월 셋째 주 소리바다 주간차트 정상에 등극하며 2관왕을 차지해 인기 솔로 가수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2011년 1분기는 퍼포먼스 위주의 곡보다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의 음악이 강세를 보였다"며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명곡 열풍으로 ‘명품 성대’와 음악성을 겸비한 가수들의 음악을 듣기 원하는 대중들의 심리가 작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보는 음악’보다 ‘듣는 음악’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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