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E, '한국형 스포츠 게임'으로 승승장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31 10: 08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대한민국처럼 스포츠 행사에 관심 많은 국민을 찾기 힘들다. 대표적인 예로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을 들 수 있다. 2002년 월드컵 유치를 경험하면서, 월드컵 시즌이 시작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국가대표팀의 12번째 선수가 된다.
이처럼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열정적인 우리나라의 국민성은 스포츠 관람뿐만 아니라 온라인 스포츠 게임에서도 나타난다. 바로 국내 온라인 스포츠 게임의 명가라고 불리는 JCE가 만든 ‘프리스타일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이다.
JCE는 2004년 ‘프리스타일’이라는 온라인 농구게임을 출시하며, 국내에 ‘스포츠 게임’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그간 한국산 스포츠 게임은 무언가 어설프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후 오랜 개발 과정을 거쳐 2010년 출시한 '프리스타일 풋볼'을 통하여 풋살 게임은 반드시 망한다는 ‘풋살 필패론’도 보기 좋게 뒤집고, 당당히 국내 온라인 축구게임 양대산맥 중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그리고 올 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프리스타일2' 또한 2차 공개 테스트에 돌입하면서 온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조금은 시들해진 오프라인 ‘농구’의 인기도 다시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JCE가 내놓는 스포츠 게임이 연이은 성공을 거두고,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것은 특정 선수와 구단의 라이선스를 이용한 대다수의 스포츠 게임과 다르게 유저가 선수가 되어 직접 플레이 한다는 1인 1캐릭터 조작에 있다.
농구, 축구 장르는 다르지만 JCE의 모든 ‘프리스타일 시리즈’ 스포츠 게임은 1인 1캐릭터 조작을 기반으로 나만의 선수를 육성하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또한 모든 게임은 여러 명의 유저들과 한 팀을 이뤄 다른 팀과 경쟁하는 대전 게임 형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몰입감이 높을 뿐 아니라 실제 스포츠 경기를 하는 듯한 현실감도 제공한다.
이처럼 남들이 다 할 수 있는 것 말고, JCE만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장기간 투자하고 개발한 결과 JCE는 유명 외국 스포츠 게임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한국형 스포츠 게임’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내었다. 2000년대 초반 많은 이들의 우려 속에 스포츠 게임 개발에 착수한 JCE의 시작은 미약하였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오랜 시간 고생한 결실을 맺으며, 찬란히 빛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형 스포츠 게임’을 표방하며 온라인 스포츠 게임 라인업 확대에 집중한 JCE는 궁극적으로 국내 및 해외 온라인 게임 시장 내 스포츠 장르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라는 소재 자체가 전세계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JCE 목표의 실현 가능성도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다. 많은 이들의 기대처럼, JCE의 ‘한국형 스포츠 게임’이 전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그들의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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