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콘서트 첫날 김영희 PD 관람 '의리 훈훈'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3.31 11: 25

가수 이소라의 콘서트 첫날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전 연출자 김영희 PD와 작가들이 참석해 훈훈한 의리를 과시했다.
30일 서울 LG 아트센타에서 이소라의 콘서트 '네번째 봄'이 첫 공연을 시작한 가운데, 이날 이소라는 '나는 가수다'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들려줬으며, 김영희 PD와 '나는 가수다' 작가들도 직접 공연을 보러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소라는 "저 좀 야위지 않았나요?"라고 오프닝 멘트를 한 후 "방송 몇달 안했는데 한 3년 한것 같다. 난 노래에 항상 자신이 없다.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준비는 또 뭘 그렇게 많이 하는지..."라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MC 자질논란에 대해서는 "내가 잘못한게 맞다. 사회자로서 일목요연하게 진행하지 못했다. 진행자는 중심을 잡고 프로를 이끄는 사람인데 (내가) 감정변화가 워낙 심해서 그런 데서 드러낼 게 아니었는데... (감정조절 못했다)"라고 솔직히  잘못을 인정했다. "사람을 위하는 마음, 그거. 그걸 너무 어린애 같이 행동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소라는 "오늘 콘서트 첫날인데 몇주 방송을 같이 했던 PD랑 작가들이 왔다. 꽃도 많이 선물해 줬다"라고 전해 김영희 PD가 왔음을 관객들에게 알려 환호를 받았다.
'나는 가수다'의 열풍에 힘입어 더욱 관심 속에 진행된 이날 이소라 콘서트에서 관객들은 시종일관 따뜻한 분위기 속에 이소라를 응원했다. 특히 이소라가 '나는 가수다'에서 불렀던 '바람이 분다'는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김영희PD와 이소라는 공연 후에도 즐거운 회동을 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김영희 PD 송별회에 이소라가 불참한 것을 두고 억측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날 두 사람의 훈훈한 우정은 이런 오해를 잠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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