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홈서 울산에 여유있게 이기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31 13: 47

"울산서 이적한 선수들이 큰 일 낼 것".
오는 4월 2일 울산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를 펼치는 수원 삼성 윤성효 감독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수원은 2연승 후 3라운드 포항과 원정경기서 패배를 당했다.
윤성효 감독은 31일 경기도 화성 수원 클럽하우스서 가진 기자회견서 "울산과 홈에서 경기를 펼친다. 포항 원정서 의외의 결과를 얻었다. 연달아 3경기를 펼치면서 부담이 컸다"면서 "힘든 점도 분명히 있었다. 체력적으로 힘겨웠다. 2주간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울산전서는 반드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의 분위기에 대해 윤 감독은 "원정 경기서 패하고 싶은 지도자는 없다"라며 "울산의 전술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울산의 전술에 대해서 나오는 이야기에 대해 다 믿지 않고 있다. 우리의 플레이를 통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 울산의 포메이션과 전술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성효 감독은 "지금 우리의 선수로는 최선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라며 "울산전서는 그동안의 경기에 비해 변화를 줄 것이다. 울산에서 이적한 선수들이 이번 경기서 큰 일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A매치 휴식기로 2주간 팀 정비에 나섰던 윤성효 감독은 "체력적으로 지쳐 있었기 때문에 울산전을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성효 감독은 "이상호도 부상에 시달렸고 베르손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면서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폭 넓게 선수단을 끌어 갈 수 있다. 선수들의 상태를 봐가면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면서 4월 중순의 빡빡한 일정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윤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울산과 홈에서 한 번도 안 해봤다. 지난해 원정서 역전승을 거뒀다"면서 "홈에서는 여유있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컨디션을 비롯해 모든 것이 제대로 올라왔기 때문에 울산전서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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