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야구는 내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영화이자 삶의 지혜서"라고 표현했다.
김 대표는 31일 경남 창원 대원동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제9구단 창단 승인 기자 회견을 통해 "투수가 던지는 한 볼 한 볼에서 드라마를 느낄 수 잇는게 야구"라며 "한 경기를 통해 가슴을 뛰게 하는 것도 야구이다. 기나긴 페넌트레이스를 통해 드라마를 펼칠 수 있는 것도 야구이며 감독의 용병술로서 팀을 키우고 우승까지 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것도 야구"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야구는 타 종목에 비해 분야별로 다양한 규칙으로 이뤄져 있어 경영 운영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삶의 지혜서"라는 김 대표는 "야구 자체가 목적인 구단을 만드는게 목적이다. 사람들이 일상과 사회적 약자에게 긍정적인 희망 줄 수 있는 구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구단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 어려운 일 많지만 긍정의 힘과 대중의 지혜를 믿고 긴 여정을 떠나려고 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13일 KBO에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뒤 3차까지 가는 KBO 사장단 이사회를 거쳐 지난 22일 이사회 통과했고, 29일 구단주 총회 승인을 통해 제9구단으로 정식 인정을 받았다. 1997년 3월 설립된 엔씨소프트는 2000년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후 미국과 유럽에 지사를 개설하고 일본/중국/대만/태국에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온라인게임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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