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일 울산과 홈 경기를 앞둔 수원 삼성 윤성효 감독이 31일 경기도 화성 수원 클럽하우스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윤 감독은 기자회견 말미에 '여성 대세론'을 내세우면서 여성팬들의 축구장에 많이 찾아오기를 기원했다.
윤성효 감독은 올 시즌 변신을 통해 새롭게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중. 머리에 힘을 주고 깔끔하게 얼굴을 마무리하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여성 대세론'을 내놓았다.
윤 감독은 31일 경기도 화성 수원 클럽 하우스서 가진 기자회견서 "우리 때만 해도 집안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것은 아빠였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 아빠들의 목소리가 많이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감감독은 "여성팬들이 축구장에 와야 가족들이 함께 올 수 있다. 엄마가 가야 아빠들과 아이들이 따라가는 것이다. 여성팬들이 더욱 빅버드를 많이 찾아와야 경기장이 가득 찰 것이다"고 강조했다.
수원은 울산과 홈 경기서 여성팬들을 위한 행사를 벌인다. 페널티킥을 시도해 성공한 여성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행사를 벌이는 것.
한편 올 시즌 완전히 스타일이 변한 윤 감독은 "딸이 고3인데 자꾸 스타일을 바꾸라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동안 식구들 말 잘 안들었었는데 이제는 잘 듣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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