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최성국, '친정' 울산에 "이기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31 15: 51

"울산 상대로 꼭 이기고 싶다".
'염긱스' 염기훈(수원)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완수해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 또 오는 4월 2일 자신이 몸 담았던 울산과 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경기도 화성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염기훈은 "포항전 패배로 감독님께 혼이 많이 났다"면서 "꾸중을 많이 하시지 않는 감독님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신 만큼 울산전은 필승이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울산 출신의 선수들을 내세워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울산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염기훈은 "친정이라고 하면 힘들어도 더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내가 더 잘한다는 모습도 보여주고 내가 잘하지 못했던 것도 이제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염기훈은 "울산전에 대해 감독님은 특별한 말씀은 안 하셨다"면서 "그러나 항상 감독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우리의 플레이다. 짧은 패스 위주의 경기로 임하게 될 것이다. 감독님이 원하는 짧은 패스 플레이의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울산-성남을 거쳐 수원으로 이적한 최성국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성남 시절 상무에도 다녀와 울산을 떠난 지 제법 된 최성국은 "울산이라고 해서 이겨야 한다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팀을 위해서 승리하고 싶다. 4월에 강팀들과 대결이 많은데 울산전을 시작으로 좋은 출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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