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8일 출범식을 기점으로 시작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기획 프로젝트 ‘기적의 목청킹’이 우여곡절 속에서 2달 여 만에 중간점검 시간을 가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도교수의 문제로 갑작스런 위기를 맞은 가운데 '기적의 목청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출범식에 선발됐던 주인공들이 전원 무사히 중간점검까지 참여할 수 있을지, 겨우 2달 여 만에 노래실력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등에 대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중간점검은 그야말로 ‘기적’의 전조를 본 듯한 짜릿함을 아낌없이 선사했다.
일명 전도사 창법으로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김성조(29)씨는 전도사로서 생업조차 위협받는 절실한 음치였다. 하지만 중간점검 시간, 수준급 바이올린 연주까지 선보여 '스타킹' 무대는 첫 시작부터 충격에 빠졌다.

또 하늘나라로 떠난 아기에게 자장가 한 번 불러주지 못했던 것이 한이 된 엄마 김아영(28)씨는 친정어머니가 함께 참석해 그동안의 사연에 대해 들려줬다. 최연소 도전자인 진유민(7)양의 경우 뮤지컬의 히로인 전수경씨가 멘토를 자청해 '맘마미아' O.S.T 중 하나인 'Honey honey' 무대를 함께 꾸미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숨이 넘어갈 듯한 성악 창법으로 보는 이들조차 숨죽이게 했던 최고령 도전자 이덕재 할아버지는 과거 특허 상품을 내기 위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사업 실패를 연발해 아내 유영희(76) 할머니를 힘들게 했던 일을 어렵게 고백했다.
새로운 멘토인 성악가 권순동씨를 통해 일명 ‘벨칸토’ 창법을 전수받아 더욱 풍성해지고 힘찬 목소리로 아내에게 세레나데를 바쳤다.
세간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야식배달원 김승일(33)씨는 첫 출연 때와는 달리 멋진 턱시도 차림으로 나타나 여전히 야식배달을 하는 최근 근황을 밝히며 잘 차려입은 자신의 모습을 어색해했다.
김승일씨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주목 속에서 노래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을 함께 드러내며 걱정했지만 '오솔레미오''Granada' 등 파워풀한 4곡의 성악곡을 선보이며 첫 방송 때보다 훨씬 나아진 기량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특히 이날 중간점검에는 '스타킹' 첫 회에서 심사를 했던 2AM을 비롯해 인순이, 조재현까지 빅스타들이 녹화장에 참석해 도전자들의 생생한 감동을 온 몸으로 느꼈다. 특히 조현재는 김승일씨의 든든한 서포터로서의 의향을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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