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주환이 “뚜렛증후군을 절대 코믹하게 보여주려고 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수상한 고객들’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진모 감독을 비롯해 류승범 윤하 임주환 정선경 서지혜 박철민 등이 자리했다.

임주환은 극중에서 뚜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노숙자 역할을 맡았다. 이에 대한 질문에 “틱장애는 장애 판정을 받지 못하는 증후군이라고 알고 있다. 20년만에 한번씩 고쳐질 수 있어서 장애로 판정을 못 받는다. 그래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행동이나 언어적으로 그런 틱장애의 모습이 보일 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물로 비쳐질 수 있다. 하지만 영탁은 폐휴지를 주우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욕 때문에 상황적으로 웃음이 날 수 있지만 절대 코믹적으로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주환은 “노숙자 생활을 하거나 뚜렛증후근을 앓고 있는 캐릭터여서 선택하기 어렵지는 않았다”며 “영탁이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이 밝게 살아가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수상한 고객들’은 고객들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야심충만 보험왕의 스토리를 다룬 코미디물이다. 4월 14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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