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가고 드디어 봄이 왔다. 사람들은 묵은 겨울 옷을 벗고 가벼운 봄 옷으로 갈아 입고 학교로 직장으로 나선다. 하지만 이렇게 가벼운 봄 옷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에는 낭패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크고 계절이 급격하게 변하는 환절기에는 섣불리 차려 입은 봄 옷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날씨 탓에 다른 계절에 비해 잘 떨어지지 않는 봄 감기. 이러한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코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기의 바이러스가 코를 통해 인체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때 중요한 코 속을 촉촉하게 만드는 것. 만약 코가 건조하면 바이러스는 코를 쉽게 통과해 인체로 들어오게 되고 감기 등 기관지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코로 들어오게 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생리 식염수로 코를 씻는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확실하고 강력한 생리 식염수가 등장했다. 바이러스 등의 멸균력이 월등히 높은 차아염소산액이 그 주인공이다.
차아염소산이란 인체 면역반응을 통해서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이의 농도를 낮춰 코를 세척하면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축농증의 치료와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저농도의 차아염소산이란, 이름만으로도 생소한 생리 식염수를 구하는 것이 어렵다면 감기처럼 일상적인 질환을 치료하는데 획기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에까지 소개된 기술이 있다. 바로 셀리시드라는 기술이다. 셀리시드는 휴대용 소독 기구로 수돗물에 소금을 풀어 32초간 셀리시드를 작동시키면 저농도의 차아염소산이 만들어진다. 언제, 어디에서건 깨끗하고 신선한 생리식염수를 얻을 수 있는 것.
이처럼 획기적인 방법으로 생리식염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소독 기구를 개발한 업체는 ㈜한국돌기라는 소기업이다. 강원도 원주의 한 작은 기업인 ㈜한국돌기는 이번 셀리시드 개발로 이비인후과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미국 이비인후과 학회지인 라린고스코프(Laryngoscope)지에 새로운 축농증 치료제로 소개되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또한 대한민국 기술 대상 우수상, 대한민국 발명특허 대전 은상에 빛나는 성과를 얻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간편한 소독, 살균 기술은 국내 유명 대형 병원인 세브란스 병원,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등에 도입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감기.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신선한 생리 식염수로 코 건강을 유지한다면, 감기 예방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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