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스마트 통증, 20분 신경성형술로 스마트하게 해결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3.31 17: 15

아이패드2의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전국이 태블릿 PC 열풍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태블릿 PC를 가진 사람을 보면 한 번 돌아볼 만큼 그 수요가 많지 않았던데 비해 어느 순간부터 이를 사용하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스마트폰 열풍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다. 얼마 전 한 발표에 의하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더 이상 어색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스마트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신의 건강에 있어서는 스마트하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대중교통에서 이러한 전자기계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자세를 보면, 구부정한 자세로 PC나 핸드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 스마트한 기기가 허리에 미치는 영향
사무직 직장인의 경우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은 자세로 보낸다. 이 때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척추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디스크의 유발인자인 흡연, 커피 등의 영향까지 더해져 젊은 허리디스크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태블릿 PC, 스마트폰까지 젊은 층의 허리를 위협하는데 가세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싼 기기 값과 요금 때문에 허리가 휜다는 것일까. 그도 그렇겠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자세에 있다.
전문의 임정환 원장은 “어깨를 움츠리고 목을 쭉 내밀며 허리를 구부리는 등의 자세가 장시간 지속되면 어깨 근육이 뭉치고, 심할 경우 허리에까지 부담이 가해지기 쉽다.”며 “처음에는 단순히 뻐근한 정도의 증상이더라도 방치하면 허리 통증, 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다.
❚ 척추치료, 무조건 걱정하기 보다는…
이러한 이유에서 젊은 층의 허리디스크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2,30대 환자의 경우 금방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에 치료를 머뭇거리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바쁜 직장생활 등의 이유로 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는 이들도 다수다.
하지만 척추치료라고 해서 무조건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비수술치료인 신경성형술의 도움을 받으면 시술 시간이 20분 이내로 짧을 뿐만 아니라, 당일퇴원도 가능하여 치료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전문의 임정환 원장은 “신경성형술은 1mm 정도의 아주 가는 특수 카테타를 사용하여 통증 원인을 방사선 영상장치를 통해 직접 보며 제거하는 방법이다.”며 “약물 주입을 통해 허리 주위의 염증, 부종, 유착 등을 제거·차단해주기 때문에 시술 후 재발이나 부작용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한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만성적인 요통환자 및 디스크 통증 환자에게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방법이다. 또한 중증이 아닌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도 만족할만한 시술 결과를 볼 수 있다. 치료가 간단하여 증상에 해당되는 경우 노약자도 시술 받을 수 있다.
Plus+ 스마트한 TIP) △PC, 핸드폰 사용 시 고개를 가능한 숙이지 않는다. △1시간 간격으로 목, 허리 등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 △앉을 때 가능한 방바닥은 피하고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는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사진출처 : 안세병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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