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중요…뒷좌석 바람직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차량으로 이동할 일이 많아지는 본격적인 봄나들이 시즌이 시작됐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봄나들이 필수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카시트다. 카시트란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 장치를 뜻한다.
현행법상 만 6세가 안된 어린 아이들이 차량에 탑승할 때는 유아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국내 카시트 착용률은 20% 정도로 추정되는 등 카시트 착용에 대한 국내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김영일 아가방앤컴퍼니 홍보팀장은 “아이를 차에 태우면서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어른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일”이라며 “아이가 있는 가정의 차량은 반드시 카시트를 장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시트는 아이의 연령에 맞게 구입하는 것이 좋다. 0~4세 유아에게는 ‘컨버터블형(전환 가능한) 카시트’가 제격이다. 4~12세 아동에게는 아이의 몸에 맞도록 앉은키를 조절할 수 있는 ‘부스터형 카시트’가 좋다. 이 제품은 아이의 성장에 맞춰 카시트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줘 경제적이다.
만약 아이가 카시트에 앉기 싫어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영일 팀장은 좋고 싫음이 생기기 이전인 신생아 때부터 태워 일찌감치 카시트에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아이 스스로 카시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집에서도 카시트에 태우는 등 자주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는 이어 올바른 카시트 설치 방법에 대해 “카시트는 사고 발생 시 치명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 앞좌석과 에어백 근처에 설치하면 안 된다”며 “뒷좌석에 후방 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설치 방법”이라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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