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상품에 올인은 위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31 19: 49

- 모네타와 함께하는 재무설계(내년 결혼 앞둔 30세 여성)
[이브닝신문/OSEN=조영규 모네타 재무 상담위원]  Q 30대 초반 미혼 여성입니다. 내년 결혼을 앞두고 예비 배우자와 합산을 고려해 관리를 받고 싶습니다. 전세자금을 배우자와 함께 만들고 싶고 3년 후쯤 출산과 차량구입 시프트 등을 고려중입니다. 장기적으론 10년 이후 내 집 마련 계획 중입니다. 얼마 전 재무 상담에서 변액 상품을 권유받아 소득의 대부분을 불입하기 했습니다. 단기적으로 필요한 금액들은 보험 대출이나 중도인출을 이용할 생각 계획이며 종합청약저축, 장마저축도 같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A현재 A씨는 부채는 없지만 비효율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재무상담을 받아 잘 관리가 된다고 생각하셨지만 지출을 제외한 소득의 대부분을 변액상품으로 운용중이고 추후 감액이나 해약이 불가피해 손실 우려되며 재무목표별 포트폴리오 구성이 시급합니다. 
변액 상품은 장기적으로 운용 시 기대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상품이기에 단, 중기 계획이 일정부분 커버되지 않는다면 중도 감액이나 해약 등이 불가피해 큰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변액 상품의 무리한 투자로 인해 계속적인 마이너스 가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3년 후 시프트를 고려할 때 청약조건이 1순위 조건이고 당첨이 되었다고 가정하면 청약자금이 준비되지 않아 약관 대출 등을 활용하면 불필요한 이자 부담이 발생합니다. 이를 펀드와 같은 중기 투자형 상품으로 운용해 3년 정도 투자하면 약 3100만원(기대수익률 8% 가정) 가량의 자금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와 합산해 투자할 경우 6200만원의 자금 형성이 가능합니다. 이 자금으로 무리한 대출을 피하면 상환 시 부담도 적어집니다. 그렇기에 변액 상품 비중을 축소하고 적금상품 활용과, 펀드로 분산투자해 단·중기 유동성이라는 부분도 고려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택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에 근거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저축상품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7년 유지시 비과세 2009년 12월 31일 까지 가입자 중 총 급여 88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2012년 12월31일 까지만 공제를 허용하지만 과세표준구간 고려 시 소득공제 부분이나 기대 수익률이 낮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됩니다. 불입을 중지하고 이를 만기 1~2년 전 비과세 적금용도로 운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younggyu80@hanmail.net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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