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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신문/OSEN=이상헌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주요 원자재 곡물가격의 고공행진과 제품가격 인상 불확실성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곡물가격은 기상악화로 인한 주요 수출국들의 생산 타격과 중국 등 이머징 국가들의 수요 증가로 지난 2월에 2008년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중동사태 등으로 글로벌 곡물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곡물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의 대지진도 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생산면적 확대 및 글로벌 수요 둔화로 곡물가격이 정점을 지나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설탕 출고가를 평균 9.7% 인상한 데 이어 지난 12일 다시 9.8% 추가인상했다. 높은 원자재가격이 투입되는 오는 2분기를 앞두고 제품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실적악화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의 이같은 반등 조짐은 CJ E&M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은 흑자구조가 정착되기까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CJ E&M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도 그동안 지분법평가손실이 지속돼 기업가치 절하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 부문이 방송, 게임, 영화 등 미디어 분야를 총망라하는 CJ E&M으로 통합되면서 협상력 강화와 사업부문간 시너지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의한 턴어라운드 및 재무구조가 양호해지는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CJ E&M의 글로벌 사업이 가속화 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게 된다면 성장성 측면에서 기업가치는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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