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과장급이 최적기
포트폴리오 관리 필수
[이브닝신문/OSEN=김미경 기자] “야! 이거 진짜로 이제야 일 할만 하군”이라고 느껴질 때가 바로 ‘이직의 적기’다.

흔히 직장인들의 이직 동기를 보면 직장에 대한 회의감, 불안감, 혹은 상사나 시스템에 대한 불만, 다른 직무에 대한 동경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는 잘못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많다. 현실적으로도 이직은 이득보다는 현상유지나 손실을 안겨주기 십상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펴낸 ‘성공적인 이직 및 재취업 연구’ 보고서를 보더라도 자신의 이직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35.6%로 직장인 3명중 1명에 불과했다. 반면 ‘실패했다’는 응답도 11.1%에 달했다. 이직이나 전직은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 없이 실행해서는 안된다는 게 헤드헌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역설적으로 보면 이직은 직장에서 가장 잘 나갈 때 해야 제 몸값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직의 기술이다. 이직에도 전략이 필요한 셈이다.
●목표기업 설정=이직은 취업의 또다른 말이다. 때문에 목표 기업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해당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꼼꼼히 따져볼 기회가 생긴다. 자신의 직무 및 성격과 궁합이 맞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직 최적기=전문 헤드헌터들이 보는 이직의 적기는 대리(45%), 과장급(47.5%)이었다. 또 이직을 위해서는 6개월~1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단 잦은 이직은 삼가야 한다.
●포트폴리오 관리=경력관리는 이직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이직 준비기간에 주력해야 할 것은 업무성과에 대한 포트폴리오 관리다. 해당 분야에 대한 업무 지식은 기본이되 직무분야 자격증이나 외국어능력이 뒤따르면 좋다. 특히 최근들어 인맥관리는 필수가 됐다.
kmk@ieve.kr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