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과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 가수 신해철이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에 대해 100분간 토론을 벌였다.
신해철은 1일 오전 0시 20분부터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MBC의 ‘나는 가수다’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신해철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들은 내가 진짜 가수라고 인정한 사랑하는 가수들”이라면서 “직업 가수들에게 등수를 매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말했다.

신해철은 “무사는 살아남기 위해 싸우지만 검투사는 살기 위해 동료를 찌른다”면서 “나가수는 가수들이 검투사 변장을 하고 벌이는 일종의 쇼”라고 강조했다.
신해철은 이어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은 ‘나가수’에 출연하는 가수들처럼 되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한)것”이라면서 “이미 (가수가) 된 사람들이 뭘 하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00분 토론’에는 박칼린과 김태원 외에 탁현민 성공회대 신방과 겸임교수와 하재근 문화평론가도 참여,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의 명암을 진단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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