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ML 개막전서 워싱턴 꺾고 곤살레스 감독 데뷔승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01 04: 55

긴 겨울이 지나고 별들의 잔치가 시작됐다.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11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고 서전을 장식했다. 덕분에 새로 부임한 프래디 곤살레스 감독은 데뷔승을 거뒀다.
애틀랜타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홈팀 워싱턴을 상대로 선발 데릭 로우의 무실점 호투와 치퍼 존스의 멀티 안타와 더불어 브라이언 매캔, 제이슨 헤이워드의 적시타에 힘입어 워싱턴을 2-0으로 물리쳤다.

무엇보다 애틀랜타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애틀랜타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치퍼 존스가 워싱턴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의 싱커를 받아 쳐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매캔이 곧바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애틀랜타는 2회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이번에는 지난해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친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가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가운데 들어온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마운드가 강한 팀답게 애틀랜타 1선발인 로우는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원투수들 역시 마운드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고, 9회말 마무리 크렉 킴브렐이 1이닝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무엇보다 곤살레스 감독은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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