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47) 안산 신한은행 감독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재정위원회에 회부된다. 이유는 "여자농구에 환멸을 느낀다"며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WKBL은 지난달 31일 임달식 감독의 심판 관련 발언이 '심판 공개비난행위'에 해당한다며, "4월 1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3월 30일 KDB생명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통합 5연패를 노리는 것이 죄인이냐"며 "대기록을 억지로 막는 것 같아서 실망스럽다. 여자농구에 환멸을 느낀다"고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WKBL은 '운영 위원, 심판, 기록원 등 경기 진행요원에 대하여 감독이나 선수, 코치 및 기타 구단 임원이 공개적으로 비난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반칙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규약 제 152조를 들어 임 감독에게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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