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국영 8주기, 4월1일 만우절 거짓말 같은 죽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4.01 08: 06

2003년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 같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생을 마감한 홍콩배우 故 장국영의 8주기를 맞아 국내외에 애도 물결이 가득하다.
장국영은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이 보도를 접한 전세계 팬들은 대부분 만우절 유언비어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비보가 사실로 밝혀지자, 전세계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여전히 장국영을 추억하는 많은 팬들이 고인의 8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를 연다. 장국영의 국내 팬클럽 ‘장국영 사랑’은 4월 1일 서울 광화문 스펀지하우스에서 영화 ‘야반가성’의 오리지널 버전을 상영한다. 이날 상영회에서는 1월9일 홍콩에서 ‘아비정전 20주년 특별 영상회’에서 상영된 추모 영상도 공개된다.

장국영의 홍콩 팬클럽인 ‘레드미션’은 침사추이의 ‘스타의 거리’에서 장국영 사진전을 열고, 홍콩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장국영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기일인 4월1일과 2일 양일간 ‘아비정전’도 상영한다.
중국 본토에서도 장국영의 영화가 상영된다. 라오닝 위성방송에 따르면 장국영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천녀유혼’이 4월10일 전국에서 상영된다. 
장국영은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에서 2등으로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영웅본색’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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