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모발이식기술이 해외에 전수된다.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내의 성형 기술에 대한 외국 의사들의 관심이 남다르다.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의료계의 ‘한류’로 불리만큼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16과 17일 이틀간 모발이식 전문클리닉 JP성형외과에서는 외국인 의료진을 대상으로 'Live Surgery Observational Workshop'이 열렸다. 대만,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4개국의 모발전문의사 6명이 참석, 한국식 모발이식 수술을 교육받고 실습한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식 모발이식에 관심이 많은 동아시아 의료진이 주로 참석했으며 지난 워크숍에서 가장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던 FUE 식모술(모낭 단위 적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FUE 식모술이란 자동화된 펀치날을 이용하여 모낭단위로 모발을 채취 분리, 이식하는 방법이다. FUT식모술(모낭 단위 이식술)과 달리 절개가 필요 없으며 필요한 모낭을 후두부 어디서나 채취가능하며 원하는 부위에 이식할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절개로 인한 후두부에 흉과 통증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모발이식전문 JP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FUE 방식으로 시술해 본 적이 없는 외국 의료진을 위해 이론 강의는 물론 FUE 식모술을 직접 시연하며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공개했다. 최 원장은 “기존의 다양한 비절개 방식을 표준화하고 기기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안정된 획득률과 높은 생착률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술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외국인 의사들의 참관 요청이 끊이지 않아 앞으로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한국의 선진 성형의술을 해외에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P성형외과는 'Live Surgery Observational Workshop'이라는 주제로 1년에 4차례 모발이식전문의사를 대상으로 한 모발이식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편 최 원장은 3월26일 중국에서 열리는 '두피모발 클리닉 활성화를 통한 병원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 모발이식전문가로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학회 참여가 세계적 수준의 국내 모발 이식 기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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