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포, 개막전 폭발인가 침묵인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4.01 09: 00

개막전 폭발인가 침묵인가.
KIA는 2일 광주구장에서 삼성의 상대로 대망의 개막전을 갖는다.  2년만의 우승에 재도전하는 만큼 첫걸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중심타선의 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소프트뱅크 이범호의 전격입단으로 LCK포가 구축됐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최희섭의 부상으로 손을 맞춰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3월30일 자체 청백전에서 나란히 홈런을 날렸다. 조범현 감독이 고무적으로 생각할 정도로 화끈한 홈런포였다.

LCK포는 개막전에서 삼성의 에이스 차우찬을 상대한다. 뛰어난 구위를 과시하는 차우찬을 상대로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도 관심이다. 이용규와 김선빈이 테이블 세터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밥상을 차리고 LCK포가 터져야 승산이 있다.
KIA는 개막전 6연패를 당하고 있다. 4월 한 달동안 6할 승률을 노리고 있는 KIA는 첫 상대를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어찌보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개막전이다. 조범현 감독은 선발 윤석민의 호투도 필요하지만 LCK포의 뒷받침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만일 LCK포가 터진다면 투수들의 부담이 한결 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부실한 타선지원으로 투수들이 힘겨워했다. 그 가운데 홈런포의 격감이 득점력 빈곤의 원인이었다. 김상현의 부상, 나지완의 부진 등이 겹쳤ㄷ.
 
그러나 이범호의 가세, 김상현의 복귀와 함께 올해는 80홈런, 250타점 이상의 합작을 기대받고 있다.  목표를 달성한다면 KIA의 강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목표치에 밑돈다면 고전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LCK포의 첫 걸음이 더욱 중요하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