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단 1대로 라식 가능 신개념 수술 '릴렉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01 11: 26

▲칼날, 마이크로케라톰 -> 올 레이저 (펨토세컨드 레이저+엑시머 레이저)
-> 레이저 단 1대로 각막 절편 생성과 실질부 교정을 한번에
최근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받는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949년 콜롬비아의 바라커 박사가 시력교정술의 기원인 미세각막성형술을 시행한 이래, 반세기가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시력교정술은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시력교정술은 각막 절편을 생성한 후, 각막 내의 실질부를 본인의 근시, 난시 등 굴절 도수만큼 깎아내어 교정하는 방법. 초창기의 시력교정술은 의사가 미세한 칼날로 된 도구를 이용하여, 각막 실질부를 엑시머 레이저로 조사해 시력을 교정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수동적이며 의사의 손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 요즘에는 칼날 라식의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한 올 레이저 라식을 시행하고 있다. 올 레이저 라식은 팸토세컨드 레이저로 각막 절편을 생성하고 엑시머 레이저로 실질부를 교정해, 오차 발생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수술 후 선명하고 질 좋은 시력교정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올 레이저 라식보다 한 단계 진화한 라식 시술법이 주목받고 있다. 기술력의 발달로 레이저 장비도 진화를 거듭하면서 이제는 레이저 2대로 시력교정을 하는 것이 아닌, 레이저 1대로 각막 절편 생성과 실질부 교정까지 한번에 가능한 ‘릴렉스 라식’이 도입된 것.
▲30초 수술로 고도근시까지 교정 가능
릴렉스는 미국 FDA, 유럽 CE, 국내 KFDE 인증을 받은 최첨단 펨토세컨드 레이저인 비쥬맥스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법이다. 기존에는 각막 절편을 만드는 레이저 따로, 시력교정을 하는 레이저 따로 사용했기 때문에 자리를 이동하며 수술을 받았다면, 릴렉스는 비쥬맥스 레이저 단 1대로 각막절편 생성과 시력교정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한 자리에서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수술이 이루어진다.
릴렉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라식보다 얇은 각막 절편을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라식이 120~150마이크론 정도의 두께였다면, 릴렉스는 100마이크론으로 더 얇아졌다. 따라서 각막을 많이 깎아 시력을 교정해야 하는 고도근시도 릴렉스로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각막 절편 지름도 줄였다. 8.5~9.5mm의 사이즈를 6.25~6.5mm정도로 줄여, 기존 각막 절편의 면적이 40% 감소되는 만큼 각막의 신경 보호가 가능하다. 더불어 기존 레이저의 6000배 이상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각막 실질부를 절제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이 거의 훼손되지 않는다. 따라서 통증은 물론, 안구건조증 유발도 적다.
강남밝은세상안과의 김진국 대표 원장은 “시력교정술이 점차 진화하면서 기존 레이저의 단점을 보완한 레이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비쥬맥스 레이저로 시술하는 릴렉스는 그동안 2대의 레이저로 시술했던 수술 방식에서 진화해, 레이저 1대만으로도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력교정술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 본다”며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때, 첨단 레이저 장비가 있는지의 여부도 중요하지만, 의료진이 그 장비에 얼마만큼 숙련되어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모든 수술은 의료진의 숙련도에서 그 결과치가 다르게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눈에 수술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눈에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선택해 보다 안전하게 수술받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