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159km 소방수 영입설…BK 입지 좁아지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4.01 11: 33

라쿠텐이 새로운 소방수 투수를 영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언더핸드 김병현(33)의 입지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축가 주목된다.
<닛칸스포츠>는 1일 전자판을 통해 일본팀이 뉴욕 양키스의 40인 로스터에 제외된 로무로 산체스(26)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뉴욕 현지 신문들의 보도를 인용해 라쿠텐을 영입구단으로 지목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산체스는 196cm, 120kg의 거구로 최고 159km자리 볼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미들맨으로 나서 28경기에 등판해 1승1세이브, 방어율 4.04를 기록했다. 작년 트리플 A에서 10승 8패 방어율 3.97를 기록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해 1세이브, 방어율 3.86을 마크했으나 최종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 신문은 호시노 감독 취임 이후 소방수 후보를 꾸준히 물색해왔다는 점을 들어 라쿠텐을 영입구단으로 지목했다. 라쿠텐은 현재 김병현을 비롯해 3명의 후보가 가론되고 있지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로스터 탈락 투수를 목표로 영입조사를 해왔고 산체스가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일 산체스의 영입이 현실화 된다면 김병현의 입지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구위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1군 생존싸움을 벌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체스가 선발투수도 가능해 두산 출신의 켈빈 히메네스도 경쟁을 벌이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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