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의 새로운 수술요법, ‘위밴드 수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01 15: 10

[건강칼럼]비만은 현대사회에서 미용의 문제를 넘어 생사가 걸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비만은 합병증인 고혈압, 당뇨, 뇌졸중, 심장병 등으로  8~15년가량 생명이 단축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도 비만이면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고도비만은 체질량지수가 30이상 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체질량지수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를 뜻한다. 가령 키 160cm의 여성이라면 75kg의 체중이 고도비만으로 분류된다. 보통 정상 체중보다 남성은 30~40kg, 여성은 20~30kg 초과되는 것으로 분류를 할 수 있는 것.
고도비만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하나의 질병으로 봐야한다. 서울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에 따르면 고도비만은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는 장기적으로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기 어렵고, 5년 이내 95%에서 다시 비만이 재발된다고 한다.
약물요법이나 잘못된 방법 같은 경우도 부작용이 많아 바람직하지 않다. 고도비만의 장기적인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서 요즘 위밴드 수술이 자주 거론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위밴드 수술이란 전신 마취하에 실리콘 밴드를 위상단부에 거치하여 이와 연결된 조절포트를 통해 식염수를 주입, 식사량을 조절해서 식하고 천천히 먹는 식생활을 가지게 하는 방법이다. 위장 윗부분에 가상의 위를 만들어 포만감을 주는 원리로 식사량이 줄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체지방도 줄어들게 된다. 여러 가지 시술에 비해 위밴드 수술은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며, 간단하다.
 
위밴드 수술 시행 후에는 1년 이내 최고 75%의 체중감소의 효과를 보이고 더욱이 추가 합병증도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 됐다. 위밴드는 시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따라서 위밴드 시술 후 전문 영양사, 운동사들의 도움도 필요하게 된다. 위밴드 시술시 전문 인력이나, 최신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스카이병원 고도비만클리닉 외과전문의 강세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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