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에 최고령 커플이 투입된다. 오늘 새롭게 합류 소식이 알려진 가수 김원준과 탤런트 박소현이 그들.
두 사람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결)에 이장우-함은정 커플에 이어 새로이 투입돼 지난 달 31일 첫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커플이 더욱 눈길을 끄는 점은 바로 두 사람이 연예계 대표 노총각-노처녀이기 때문이다. 그간 '우결' 속 가상 부부들 중에는 아이돌 멤버들이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대부분 20대의 젊은 연예인들이 주로 출연했다.

물론 지난 해 총각 딱지를 뗀 개그맨 이휘재(1972년생)가 배우 조여정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고 故최진영(1971년) 등 종종 노총각 연예인들이 등장한 적은 있지만 김원준-박소현의 경우처럼 남녀 양쪽이 모두 혼기를 훌쩍 넘긴 케이스는 없었다. 두 사람의 프로필 나이를 살펴보면 김원준은 1973년생, 박소현이 1971년생이다. 프로필 나이가 정확하다면 두 사람은 연하남과 연상녀 커플이 될 가능성도 있다.
알려진 것처럼 두 사람은 오랜 연예계 생활을 해오며 이미 돈독한 친분을 가진 상황. 친구 같고 남매 같은 두 사람이 핑크빛 로맨스를 노린다는 콘셉트도 이채롭다. 이제껏 '우결' 속 가상 부부들 대부분이 사전에 특별한 친분 없이 새로운 인연을 맺어나갔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오래된 우정이 사랑으로 발전해갈 수 있을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신선함을 안길 전망.
두 사람은 오는 9일 방송분에서 첫 등장할 예정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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