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리수가 자신이 출연하는 트랜스젠더 쇼 ‘판타스틱 쇼(Fantastic Show)’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리수는 1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이채극장에서 진행된 ‘판타스틱 쇼’ 쇼케이스에서 “한류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전하고 싶다는 포부로 이 자리에 섰다”며 쇼의 취지를 설명했다.

하리수는 이어 “매일 12시간 이상 춤 연습을 했고 합숙훈련도 했다”면서 “살도 빼고 예뻐지기 위해 (공연에 참가한 친구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하리수는 “음지가 아닌 양지에서 많은 사람들과 호흡하고 싶은 우리의 작은 외침이라 생각하고 많이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리수는 아이돌 그룹 '카라'로 깜짝 변신해 ‘루팡’ 등의 안무를 선보였다. 또 화려한 디스코 실력과 자신의 노래 '템테이션'으로 남다른 가창력을 뽐내며 판타스틱쇼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판타스틱 쇼’는 태국의 ‘알카자 쇼’와 같은 트랜스젠더 쇼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하리수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트랜스젠더 동료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오늘 공연엔 슈퍼모델 출신 최한빛 등 여러 트랜스젠더들이 무대에 올라 한국의 전통 무용, 탭 댄스, 캉캉, 삼바 등 수 십여 가지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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