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우가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암에 걸린 명준 역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10kg 가량 감량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노민우는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선터에서 열린 '마이더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9.5kg 가량 체중을 감량한 상태다"고 밝혔다.
죽는 설정 때문에 죽이지 말아달라고 애교 섞인 탄원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혹시 운명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이냐는 물음에 "감독님이 어느 정도 산다 그런 언급은 없어서 잘 모르겠다. 현재 9.5kg 정도 살이 빠진 상태다. 설정이 암이고 어떤 암이라고는 나오지 않지만 췌장암인데 계속 말라 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계속 감량을 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산소 운동을 하고 저녁에는 샐러드를 먹으면서 감량을 하고 있다. 촬영할 때 몸이 벌벌 떨릴 정도로 에너지가 없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호흡 자체가 바뀌는 것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 정연(이민정)에 대한 사랑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살을 그만 뻬라는 말이 아직 없어서 계속 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극중 노민우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만 본다. 실제 노민우의 사랑법은 어떨까. 그는 "나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쟁취하는 사람이다. 물건이 됐든 사람이 됐는 내 사람으로 만드는게 내 성격이다"고 전했다.
또 노민우는 목숨을 걸고 사랑할 만한 이성을 만난다면 아직 그런 적은 없지만 일보다 사랑에 목숨을 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늙어서 시골 같은데 살면서 들판에서 피아노 같은 것을 놓고 함께 연주하고 놀고 그런게 꿈이다. 그렇게 살고 싶다. 그래서 내게는 사랑이 참 중요하다. 그런데 올해 타로카드를 봤는데 올해 사랑은 없을 것 같다고 하더라. 아마 올해는 사랑 보다는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극중 많이 준비하고 열심히 촬영한 노출신, 키스신 등이 짧게 편집이 돼 아쉬웠다는 노민우는 명준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정연에 대한 깊어가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명준, 노민우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모아지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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