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윤석민 VS 차우찬 에이스 격돌…관건은 중심타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01 18: 12

윤석민과 차우찬의 맞대결의 승자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가 드디어 첫 발을 내딛는다.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삼성경기는 공식 개막전이다. 경기에 앞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진다. 더욱 숨막히는 이벤트는 KIA 윤석민과 삼성 차우찬의 에이스 맞대결이다.
윤석민은 데뷔 이후 세 번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앞선 두 번의 개막 출격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첫 승과 함께 목표로 삼은 15승, 그리고 20승까지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150km짜리 강속구, 포크볼성 체인지업을 비롯해 팔색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다. KIA 투수 가운게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 지난 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방어율 5.14를 기록했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 10승을 따내면서 에이스로 급성장했다. 류중일 감독은 KIA 타선이 좌완투수에 약하기 때문에 원정이지만 첫 경기에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방어울 3.3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KIA를 상대로 6경기에 등판했고 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10이닝동안 7자책점을 기록해 방어율은 6.30을 기록했다.
두 에이스는 상대의 강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삼성은 가코 최형우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등이 포진하고 있고 KIA는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 김주형(김다원)의 중심타선으로 맞선다. 테이블세터진은 KIA 이용규와 김선빈, 삼성은 배영섭과 박한이가 격돌한다. KIA는 LCK의 힘, 삼성은 톱타자 배영섭과 가코의 힘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4년만에 원정 개막전을 갖는다. 항상 안방에서 경기를 했으니 낯설 수 밖에 없다. 아무래도 적지에서 경기를 갖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반면 6년만에 홈 개막전을 갖는 KIA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속에서 경기를 갖는다. 분위기에서는 KIA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양감독의 용병술 싸움도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조범현 감독은 감독 8년째를 맞으면서 원숙한 용병술을 기대받고 있다. 반면 류중일 감독은 초보감독으로 투수운용이나 대타기용, 작전 등에서 깔끔한 용병술을 보여줄 지고 관심사다. 두 감독의 지략 대결도 개막전의 승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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