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의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4)가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월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가 영국의 대형 은행인 바클레이스가 후원하는 EPL 3월의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포르투갈의 벤피카에서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67억 원)에 첼시로 이적한 루이스는 3월간 열린 정규리그 3경기를 모두 뛰면서 철벽 수비를 펼친 것은 물론 2골을 터트렸다.

특히 루이스의 득점 행진은 첼시의 강력한 우승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이뤄졌기에 더욱 돋보였다.
3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1)에서는 동점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3월 20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헤딩 결승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는 듯했던 첼시(3위, 승점 54)가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위, 승점 63) 아스날(2위, 승점 58) 등을 추격한 것도 큰 성과였다.
또한 루이스의 맹활약은 '5000만 파운드(약 874억 원)의 사나이' 페르난도 토레스(27)의 부진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52) 첼시 감독에게 미소를 되찾아줬다.
작년 8월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로 월간 감독상을 챙긴 것. 안첼로티 감독에게는 첼시 부임 이후 3번째 수상이다.
stylelomo@osen.co.kr
<사진> EP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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